안녕하세요. 빅킹 디펜스의 BK 에디터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우크라이나 전쟁 영상을 처음 접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수십억 원짜리 전차가 고작 몇백만 원짜리 드론 한 방에 무기력하게 터져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제 거포(巨砲)의 시대는 가고 드론의 시대가 왔구나"라고 섣불리 단정 지었습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연배의 독자님들도 '저 비싼 전차를 계속 만드는 게 혈세 낭비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한 번쯤 가져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최근 나오고 있는 관련 자료와 군사 전문가들의 심층 분석을 종합해 볼 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놀랍게도 드론이 하늘을 뒤덮은 지금 이 순간, 최전선에서 가장 절실하게 요청하는 무기는 여전히 '전차'입니다. 오늘은 단순한 무기 체계를 넘어, 우리 군이 준비하고 있는 미래의 괴물, 차세대 전차 K3(가칭)의 충격적인 실체와 그 속에 숨겨진 안보 전략을 전문가의 시선으로 낱낱이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전차 무용론? 현장을 모르는 소리입니다

제가 최근 깊이 있게 분석한 자료 중, 34년간 기갑 장교로 복무하신 채무령 예비역 대령님의 인터뷰는 그야말로 무릎을 치게 만드는 통찰이 담겨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드론이 있는데 전차가 왜 필요해?"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실무에서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반드시 적의 진지를 점령하고 깃발을 꽂아야 하는데, 빗발치는 포화 속을 뚫고 들어갈 수 있는 장비는 지구상에 오직 전차뿐입니다.
방어만 하려면 드론이나 미사일로 충분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적의 전쟁 의지를 꺾고 승기를 잡으려면 강력한 '충격력'이 필수입니다. 현재 우리 군이 개발 중인 차세대 전차는 이러한 전차의 기본 덕목인 기동성, 화력, 방어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단순히 껍데기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1,200마력 엔진을 1,500마력급으로 올리고, 덜컹거리는 철제 궤도 대신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인 '고무 궤도'를 장착해 승무원의 피로도까지 줄이는 세심한 설계를 진행 중입니다.
제가 현장에서 만난 엔지니어들의 말을 빌리자면, 이는 마치 "오프로드 트럭을 최고급 세단의 승차감을 가진 슈퍼카로 개조하는 것"과 맞먹는 난이도라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1대가 3대 역할을? 소름 돋는 '유무인 복합체계'

여기서부터가 진짜 핵심입니다. 저도 자료를 보며 눈에 뛴 부분이 바로 MUM-T(Manned-Unmanned Teaming), 즉 유무인 복합체계입니다. 미래의 K3 전차는 혼자 다니지 않습니다. 영화 속 아이언맨 군단처럼, 사람이 탄 지휘 전차 1대가 무인 로봇 전차 2대를 거느리고 다닙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위험한 적진 정찰이나 매복이 의심되는 지역에는 사람이 없는 무인 전차나 로봇 개(4족 보행 로봇)를 먼저 보냅니다. 적이 매복해 있다가 공격을 하면, 뒤에 있던 유인 전차가 압도적인 화력으로 적을 초토화합니다. 내 아들, 내 조카 같은 병사들의 목숨을 걸고 위험한 곳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화력 또한 상상을 초월합니다. 현재 주력인 120mm 주포를 넘어 130mm, 심지어 140mm까지 구경을 키우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구경이 10mm 늘어나면 파괴력은 2배 가까이 뜁니다. 현존하는 지구상의 어떤 전차나 벙커도 일격에 격파할 수 있는 수준이죠. 여기에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과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능동 방어 장치(APS)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불사조'에 가까운 생존성을 갖게 됩니다.
2030년까지의 공백, 그리고 놓치지 말아야 할 디테일
하지만 전문가로서 냉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K3가 배치되려면 빨라야 2030년대 중반입니다. "그때까지는 뭐로 버티냐"는 걱정이 드실 겁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이 현용 K2 흑표 전차의 지속적인 개량(Upgrade)입니다.
| 구분 | 현재 K2 흑표 (Black Panther) | 차세대 K3 (가칭) |
|---|---|---|
| 운용 개념 | 단독 전차 중심 작전 | 유무인 복합체계 (MUM-T) 지휘 |
| 주무장 | 120mm 55구경장 활강포 | 130mm ~ 140mm (파괴력 2배↑) |
| 방어 체계 | 복합장갑 + 반응장갑 | 스텔스 형상 + 전방위 능동방어(APS) |
| 동력 체계 | 1,500마력 디젤 엔진 | 수소 연료 전지 (저소음/스텔스) |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K3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무기입니다. 하지만 이 공백기 동안 K2 전차에 '아이폰 업데이트' 하듯이 최신 기술을 입혀야 합니다. 360도 전방향 감시 카메라, 드론 재머(Jammer), 대전차 미사일 방어 시스템 등을 K2에 먼저 적용해야만 2030년까지 안보 공백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디테일'은 바로 사람입니다. 채무령 대령님의 말씀 중 가슴을 울린 한 마디가 있습니다. "숙련된 전차 승무원 한 명을 키우는 데 25년이 걸린다." 아무리 좋은 AI 전차가 나와도 결국 방아쇠를 당기고 판단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첨단 장비 개발과 동시에, 이를 운용할 우리 장병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복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국방력 강화의 시작점이 아닐까 합니다.
마무리하며

전차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로봇과 드론을 지휘하는 '지상전의 항공모함'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전해드린 내용이 단순한 무기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세금이 어떻게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 '미래의 방패'로 변모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계기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국방 과학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주변 분들과도 꼭 이야기를 나눠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이 글을 공유해서 지인들과 든든한 안보 상식을 나눠보세요. 지금까지 팩트 체크하는 BK 에디터였습니다.
<참고 자료>
1. 국방홍보원 KFN News [뉴스바바] 채무령 예비역 기갑 대령 인터뷰
2. 대한민국 국방부 및 방위사업청 차세대 전차 개발 계획 보도 자료 참고
3. 창끝전투학회(The tip of the spear) 유무인 복합체계 연구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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